서울시가 경복궁 서측 지역을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하고 최대 1억원의 개ㆍ보수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23일 종로구 체부동 등 경북궁 서측 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58만2천297㎡를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되면 한옥 신축이나 개ㆍ보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조례를 개정해 한옥 개ㆍ보수 지원액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보조금 6,000만원, 무이자 융자금 4,000만원)으로 올렸다. 양옥을 한옥으로 새로 지을 때는 8,000만원(융자 2,0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모두 3,700억원을 들여 서울시내 4,500채의 한옥을 보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 북촌과 인사동, 돈화문로 및 운현궁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복궁 서측을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함으로써 경북궁과 인왕산 사이 경관이 회복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로서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제공=서울시 주택국 한옥문화과(3707-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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