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년이상 개최해온 공연,시각,축제,이벤트 등 40여개 문화예술행사축제를 일괄평가해 결과가 낮은 사업은 폐지하거나 지원을 중단하고 최우수 그룹은 인센티브를 부여, 예산 낭비를 막고 양질의 문화예술행사 축제를 발굴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16일토요일에 있는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과 17일일요일에 있는 남산 봉수의식 등 전통문화행사,23일(토요일) 태권도 종주국 관광상품 개발운영등을 시작으로 서울시 및 산하기관에서 주최하는 주요 문화예술행사 40여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0년 서울시는 약 110여개의 다양한 축제행사를 개최 지원했으나 일부 축제행사의 경우 뚜렸한 목표와 기획 부재로 인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 되었다. 또한 과거에는 일정한 기준이 없이 축제 행사별로 자체 평가만을 시행함에 따라 그 결과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야기 되었다. 이에, 축제행사의 효율적 운영 및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과거 개별적으로 이루어진 평가와는 다는 서울시 전반에 걸친 축제행사를 대상으로 일정한 기준을 도입해 평가를 실시하고, 개선을 도모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발표한 평가 지표는 주체별(자체사업,지원사업),유형별(공연,시각,축제,이벤트)로 구분되 개발 되었으며, 사업계획,사업운영,사업성과의 환류에 초점을 맞췄다.
총점은 100점으로 중요도를 고려해 점수를 배분했으며, A부터 D까지 총 4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결과 40점이하인 D등급은 자체사업의 경우 사업을 폐지하고, 지원사업의 경우 지원을 중단할 계획으로, 결과는 2012년 예산 편성부터 반영된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축제행사의 전반적인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평가로서 결과가 높은 점수를 받은 최우수 그룹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평가 방법은 서면평가에서 축제행사의 실행계획서,결과보고서,운영 매뉴얼 등을 바탕으로 기획과정부터 종료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현장평가는 1개 사업에 3명 이상의 평가단을 구성해 실시할 계획이며, 관람객들의 만족도 등을 평가하는 설문평가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책임평가위원 및 현장경력을 가진 전문 평가위원들이 참여해 폭넓은 분야에 걸친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결과를 도출하고,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의 문화예술분야 축제와 행사등에 평가제 도입이 자칫 평가단을 위한 평가가 아닌 좋은 축제와 더 많은 사람들의 인지가 한층 넓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사단법인 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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