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 3대 쭈꾸미 축제로 불리는 ‘태안 쭈꾸미축제’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몽산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3대 쭈꾸미 축제중 올해 마지막 행사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 맞는 ‘태안 쭈꾸미 축제’는 주꾸미 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하 불꽃쇼를 비롯해 노래자랑, 갯벌 어살체험, 인기가수 초청공연, 수산물 무료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당초 사상 유례없는 이상 한파로 어획량 부족으로 축제개막이 불투명했으나 최근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쭈꾸미 어획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전언이다.
태안군은 주변 몽산포해수욕장과 청포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갯벌 어살체험 행사’도 열어 도시민들에게 어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축제가 열리는 몽산포항 인근에는 별주부마을과 팜카밀레농원, 청산수목원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식물원이 있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충청의 3대 쭈꾸미축제로 불리는 보령시의 ‘무창포 쭈꾸미축제’는 지난 2일 개막해 17일 막을 내렸으며, 서천군의 ‘제12회 동백꽃쭈꾸미 축제’도 같은 날 개막해 지난 15일 폐막했다.
이상호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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