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소스 축제'인 제11회 순창장류축제가 13일 개막했다.
오는 16일까지 펼쳐지는 이 축제는 오감을 자극하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 장류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 가을맞이 새단장을 하고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이 행사는 전북 순창고추장 민속마을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장류축제에는 순창 전통 소스를 이용한 먹거리, 체험거리 외에도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 등 약 70여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순창을 대표하는 장을 상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장류 상설체험장'이 무대 전면에 배치됐다.
상설체험장에서는 메주 만들기, 전통장류 소스 만들기 등 축제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호흡하며 축제를 즐긴다.
이외에도 2016인분 떡볶이만들기, 순창고추장비빔밥만들기, 장류주먹밥모자이크, 장류마을 좀비야 놀자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쌀쌀한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콘서트도 준비했다.
축제 첫날인 13일 오후 6시20분엔 인기가수 설운도, 정수라, 주병선, BIG 등이 출연하는 '청정원과 함께하는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순창음악협회 '밴드공연'과 순창문화예술동호회 공연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또 순창출신 박유전, 김세종, 장판개, 장재백, 박복남 명창을 기리는 공연인 순창 5대명창 추모공연도 수준 높은 국악공연으로 이번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행사다.
15일에도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공연, 민속줄타기 공연, 생활문화 예술 동호회 공연이 펼쳐져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읍면 농악경연 퍼레이드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뮤지컬이 선보이며 오후 6시에는 가수 소찬휘가 무대에 올라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만든다.
조명곤본부장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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