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들어서서 강원도가 발전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부작용과 폐해만 남겨지고 있을 뿐이다.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려고 도박을 이용한다는 발상 자체가 악(惡)이고 어리석고 미련한 짓이 아닐수 없다.
도박은 정신적, 물질적으로 인간을 병들게 하는 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최근 김관영 의원 등 국회의원 45명이 새만금 지구내 '내국인 카지노'를 들이자고 발의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들은 자기 자식들에게도 도박과 도박장을 이용해서 돈을 벌어 성공하고 발전하라고 할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도박장 자체뿐 아니라 주위에는 얼마나 추한 것들이 넘쳐날 것인지 상상해 보라! 적지 않은 부작용과 범죄와 파괴적 행위 등등이 다반사로 일어 날 것이 불을 보듯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일제강점기 때 친일 반민족행위자들이 일제와 함께 근대화니 발전이라는 허울로 국부를 유출하고 문화를 말살시키고 우리 민족의 혼을 병들게 하려 시도한 바가 있다.
그렇다면, 새만금에 도박장을 만들어 지역발전시키겠다고 하는 이들의 저의는 친일 반민족행위자들과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인가! ‘새만금 도박장’을 발의한 45명의 국회의원들은 매국행위를 하는 매국노들이라는 확신이 든다.
전북도내 세워질 도박장이다 보니, 전북도내의 ‘도박장’ 발의자만 열거해 보자.
새만금내 ‘내국인 카지노법’의 대표 발의자는 국민의당의 김관영(군산)이고, 이하 김광수(전주갑), 정동영(전주병), 유성엽, 조배숙, 이용호, 김종회 등 국민의당 소속의원 7명이고, 여당인 새누리당의 정운천(전주을)도 1명 들어있다.
경제발전을 시키자는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도박장이 수익을 내 가져가는 만큼, 이는 전북도민과 대한민국의 피해로 고스란히 남을 것이다.
'새만금 도박장'을 전면 철회해야 함은 물론, 차제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도 조속히 없애야 할 것이다.
* 편집자주=위 논평은 본사의 입장과는 사뭇 다를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범석 객원논설위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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