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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 가족을 지키는 생명선이란?- 대구중부경찰서 서문지구대 순경 김기영



지역경찰 순찰업무를 하다보면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의 도로교통법 위반 범칙금 대상 운전자들을 발견하게 된다. 다들 여러 사정들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나 안전띠나 안전모(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를 적발하는 경우에는 이들은 사고위험의 심각성은 생각지도 않은 채 경찰관을 향해 언성부터 높이는 모습을 종종 접하게 된다.

 

안전띠나 안전모는 운전 중 최소한의 기본적인 사항이다. 지난 2012년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수학여행 버스 추락사고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으로 인해 단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사례이며, 한 해 오토바이 사망자 중 약 40%가 안전모 미착용이 원인이라는 통계치는 그 위험성을 입증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가슴과 머리의 답답함이 우선되어서일까. 가까운 거리의 이동은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생각때문일까. 우리나라는 현재 국가별 안전띠, 안전모 착용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다.

 

차량의 경우 뒷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1%에 불과하여 독일의 97%에 비하면 최첨단 IT강국으로 거듭나는 우리로서는 어쩌면 부끄러운 의식일지도 모른다. 또한 최근 언론매체에 등장하게 되는 사고차량 내 어린이 피해사례의 경우, 올바른 카시트 착용이 새롭ㄱ 대두되고 있다.

 

어린이 카시트의 착용은 60%의 사망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있으나 체형에 맞지 않는 카시트, 아이의 답답함을 이유로 성인용 안전띠의 착용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롤러코스터 놀이기구의 안전장치가 자신의 몸에 꽉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한다면 바로 그 정답( )을 찾게 될 것이다.

 

‘가족’이란 두글자는 서로의 맺음을 통해 하나 되어 있는 세상 유일의 행복일 것이다. 우리 가족으로부터 시작되는 기초질서, 준법정신을 통해 안전을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가족이란 소중한 울타리가 국민이라는 더 큰 울타리로 변화하지 않을까.

김기영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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