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중학교 학생회(회장 이찬희, 화산중 3학년)의 아름다운 기부가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산중학교 학생회는 지난 10월 20일 화산중학교 축제 때 부스를 운영하여 마련한 50만원을 화산지역아동센터에 후원하기로 하였다.
자율화산중학교(교장 양교준)는 자율중학교의 특성상 타지역에서 와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뜻 깊은 후원금을 지난 16일 심웅택 교감, 이수경 교사, 회장 이찬휘 학생이 지역아동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식을 가졌다.
오미숙 화산면 지역아동센터장은 “자원이 부족한 농촌에서 지역의 인재들이 주위를 둘러보고 작은 손길을 내밀어 주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멘토와 멘티가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율화산중학교는 화산지역아동센터와 협약하여 토요일 마다 학교 운동장(천연잔디구장)에서 축구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14명의 멘토가 매주 목요일 학습지도를 통하여 지역아동센터 아동 7명에게 학습과 생활의 모델이 되어주는 등 아름다운 재능 기부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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