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지회장 오경남) 부설 노인대학(학장 조희정)은 17일 지회 강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오경남 지회장, 조희정 노인대학장 등 노인대학 관계자와 졸업생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노인대학 졸업생 114명(남36명, 여78명)이 배출됐다.
백종현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에서는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수석부지회장의 노인 강령 낭독에 이어 학사보고가 있었다.
또한, 올해 교육과정을 잘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전주시장상(김혁근), 전주시의회 의장상(유보민), 지회장상(강태용·김순례), 장한어머니상(윤옥순), 명예회장상(서옥화 외 2명), 학장상(최점순 외 2명), 화합상(이성희·강종녀 외 6쌍) 등 다양한 상장이 수여됐다. 또, 개근상 21명과 정근상 21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조희정 학장은 이날 “모든 졸업생들이 100세 시대의 노인으로 떳떳하게, 건강하게, 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기대한다”라며 “노인의 품위를 잃지 않고,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시민으로의 사명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배우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열정이 가득한 사람은 늙을 수 없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셔서 자랑스럽다”라며 “늘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서 함께 어울리며 배우고 준비한다면 이웃과 지역을 위해 얼마든지 봉사할 기회가 올 것이다. 어르신께서는 졸업 후에도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고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노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명지 전주시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벗들과 함께한 배움과 만남이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꿈이 되었으리라고 확신하며, 앞으로의 활기찬 생활과 밝은 내일을 도모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전주시지부는 지난 1982년 노인학교를 개교한 이래 2001년까지 총 1,72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난 2002년 노인대학으로 승격한 이후 올해 15기까지 총 1,296명의 대학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고령화시대에 노인들에게 각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노인 인재 양성에 앞장서왔다.
조재환 선임기자 cdor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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