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생산되는 (유)에스지우드의 목재창·문, ㈜리퓨터의 데스크톱컴퓨터, 루미컴(주)의 LED조명, ㈜성진하이텍의 어린이카시트, ㈜대경산전의 수배전반 등 5개 제품이 바이(BUY)전주우수상품으로 인증됐다.
전주시는 17일 현대해상 5층 회의실에서 지역 우수 상품 발굴 및 우수업체 육성을 위한 바이전주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Buy전주’ 사업은 지역 우수업체 육성 및 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업체 생산품 중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을 갖춘 미래 성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해 Buy전주우수상품으로 인증 해주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한 기업지원시책이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 중 (유)에스지우드의 목재창·목재문은 압축한 목재로 문을 제작하고 출입문에 천연고무재질의 손 보호대(특허 인증)를 설치,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현재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설치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리퓨터의 데스크톱컴퓨터는 고성능·저소음 파워서플라이가 탑재된 사용자 편의 중심의 컴퓨터로, 전북에서 유일하게 조립·생산돼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미컴㈜의 LED조명은 기존 형광등보다 소비전력이 낮고 밝기가 매우 좋은 고효율 제품으로, 조명의 깜박임을 줄여 눈이 편안한 플리커 프리 기능을 가진 친환경 제품이다.
㈜성진하이텍에서 생산하는 어린이 카시트는 가볍고 슬림한 사이즈로 휴대하기 용이하며, 승용차에만 가능한 기존 카시트와는 달리 버스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국내 유일의 3점식 벨트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경산전의 수배전반은 가정용 분전반에서 고압전력설비 수배전반까지 제작·공급이 가능하며, 규격에 맞는 전력제어와 환경영향 및 불안전한 요소에 의한 전기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보호 장치 및 안전장치 내장돼 있어 기대를 모으는 제품이다.
이들 바이전주우수상품 선정 업체는 우수상품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교부 받게 되며, 시는 우수상품 홍보 지원과 시 소속기관과 유관기관 등 공공기관 우선구매 협조, 마케팅 지원, 수도권 홍보관 홍보 등 국내외 판촉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선정 업체는 또, 3억원 이내의 전주시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시 이차보전금 우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바이전주운영위원회는 이날 재지정심사를 통해 올 연말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함씨네토종콩식품과 전주비빔밥, 전주콩나물 등 11개 업체를 바이전주우수업체로 재지정했다.
이에 앞서, 바이전주운영위원회는 지난달 신규 및 재지정 신청업체에 대한 실무위원들의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업체의 제안 설명과 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질의응답 등을 거쳐 신규 및 재지정업체를 최종 확정했다.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 관계자는 “기업현장 방문 시 수시 발굴을 통해 우수업체 수를 확대하고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리와 의무 규약을 부여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면서 “바이전주 인증기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나아가 세계적인 강소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전주 인증 신청은 전주시 현장시청 기업지원사무소(063-281-2928)에서 연중 수시로 접수하면 된다.
조재환 선임기자 cdor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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