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관청(www.7107.co.kr)은 오는 12월 17일부터 1월 6일까지 ‘필리핀 크리스마스 수도’인 산 페르난도 시에서 필리핀 최대의 등불 축제인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최되는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은 필리핀 최대의 등불 축제이자 필리핀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로 올해도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을 맞이 할 예정이다. 필리핀 팜팡가 각 지역에서 5,000개 이상의 전구를 사용해 제작한 대형 랜턴으로 크리스마스 밤을 밝힐 예정이다.
천주교 국가로서 크리스마스가 가장 큰 명절인 필리핀에서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은 희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 때문인지 산 페르난도 시는 필리핀의 ‘크리스마스의 수도'라고도 불린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의 조합과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된 자이언트 랜턴 하나를 제작하는데 몇 개월이 소요 될 만큼 각각의 랜턴에는 필리핀 사람들의 정성이 담겨 있다.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은 축제 기간 동안 자이언트 랜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신나는 음악 공연 및 다양한 이벤트들로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자이언트 랜턴들을 전시해 우승 후보 랜턴들을 포함한 퍼레이드에 참가한 모든 랜턴들을 산 페르난도 시 곳곳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필리핀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겨울 휴가철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산 페르난도 자이언트 랜턴 페스티벌’을 방문해 화려한 랜턴의 향연을 즐기길 바란다”라며 “또한 많은 여행자들이 푸드트립을 즐기는 팜팡가 주는 시시그, 부로, 할로할로 등 필리핀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필리핀 요리의 수도’라 불리기도 하니 꼭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산 페르난도 시는 팜팡가 주의 주도로 마닐라에서 70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으며 필리핀 랜턴 산업 발달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마닐라에서 차량을 렌트하거나 또는 버스로 이동하면 약 3시간 정도 소요 된다.
전선화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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