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한류 열풍이 전세계로 확산될 조짐이다.
최근 한류 열풍이 유럽으로 퍼진 가운데, 미국의 문화 중심지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공연을 열어달라”는 한류 팬들의 플래시몹 시위가 이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LA의 할리우드 코닥극장 앞에서는 수십명의 한류 팬들이 모여 소녀시대, 에프엑스, 슈퍼주니어의 노래에 맞춰 집단으로 춤을 추는 ‘플래시 몹(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갑자기 모여 시위를 벌이고는 갑자기 사라지는 짓)’을 선보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얼마전 파리 등 유럽에서 열었던 K-POP 한류 콘서트를 미국에서도 열어 달라”는 것.
같은 시각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도 비슷한 플래시 몹이 열렸다. 100여명의 한류 팬들이 집단으로 K-POP 스타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며 한류 공연을 요구했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준비해온 음악에 맞춰 `쏘리 쏘리', `소원을 말해 봐' 등 SM타운 소속 가수들의 춤을 열정적으로 따라 췄고, 행인들도 흥미로운 볼거리에 발길을 멈추고 환호했다.
지난 7월 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100여명의 한류 팬들이 모여 K-POP개최 시위를 벌였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300여명이 플래시 몹에 참가했다.
특히 지난 6월 10일 프랑스 파리 공연 당시 팬들의 시위 끝에 한류 공연이 성사되고 연장 공연도 이뤄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국, 페루에 이어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도 한류 팬들의 시위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K-POP한류를 이끌고 있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동방신기, f(x)(에프엑스) 등이 속해 있는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미국 LA 소재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1만5,000여 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전수진기자 pottersdia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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