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축제가 7월 16일 개막해 24일까지 9일 동안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축제 가운데 하나인 보령머드축제는 1998년부터 시작돼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관광객 268만명(외국인 20만명 포함)이 찾아 5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축제장에서 쓰는 머드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북쪽으로 45㎞ 떨어진 보령시 천북면 궁포리 갯벌에서 채취해 활용한다.
온몸에 진흙을 바르거나 진흙 미끄럼틀을 타는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머드원액 값만 2억원 정도 소요된다는 게 보령시의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다만 정부예산 지원 축소로 일부 프로그램을 유료화했다.
체험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13~19세) 4000원으로 머드수퍼슬라이드, 대형머드탕 등 머드 체험시설 9곳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셀프마사지존과 키드존은 무료로 운영된다.
보령시는 "머드축제 정부 지원예산이 지난해 32억원에서 올해 18억원으로 크게 줄어 종전과 달리 성인 및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을 유료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관리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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