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뉴스=김동문 기자] '늪너구리'로 불르는 외래종 설치류 뉴트리아가 국내 생태계를위협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 뉴트리아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뉴트리아 개체수는 350마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역 뉴트리아 포획 개체수는 2014년 150마리, 2015년 339마리, 2016년 370마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년에 10여 마리의 새끼를 낳는 뉴트리아의 습성 상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특히 낙동강 일대에 다수의 뉴트리아가 서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남 밀양시, 김해시 등에서는 뉴트리아에 대해 마리당 2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수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환경청 자연환경과 이상욱 과장은 “대구지역은 환경청에서 직접 퇴치활동 등을 통해 개체수를 조절중이다”라며 “개체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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