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양동 e편한 세상 아파트가 관내에서 처음으로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익산시보건소는 지난달 23일 익산시 어양동 e편한세상을 금연아파트로 처음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아파트 내 공공장소인 계단, 복도는 물론 지하주차장 및 어린이 놀이터까지 전면 흡연이 금지된다.
다만 익산시는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이후, 오는 7월 23일 이후부터 단지내 금연구역에서 흡연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할 보건소에서는 아파트의 주, 부출입구에 금연구역 지정 시설 안내판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익산시 보건소도 금연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금연을 위한 체계적인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연계하여 금연 클리닉도 추진하기도 했다.
금연아파트 지정은 올바른 흡연문화를 정착하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자 지난해 9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입주민 과반수의 동의에 따라 아파트 내 공용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 할 수 있다.
이번에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어양 e편한세상 아파트의 경우, 첫 번째 단계로 입주민 대표회의 안건 상정을 위한 절차를 거쳐 입주민의 1/10의 동의를 얻어 안건으로 상정해 입주자 대표회의를 거쳐 입주민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 입주민 절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보건소에 지정 신청을 하고 보건소에서 제출 서류 확인 및 세대주 동의 진위여부를 조사한 후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 제1호로 지정된 금연아파트가 모범적으로 잘 운영되어 입주민들이 꿈꾸는 담배연기 없는 아파트로 잘 유지되었으면 한다"면서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위해 맞춤형 금연사업을 추진해 시민건강증진과 흡연율 감소를 위한 금연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금연아파트 신청 관련 문의 : 익산시 보건소 (☎ 859-4912)
이태식 기자 ts-le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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