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역 주산지인 전남 고흥 풍남항에 3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전남 고흥 풍남항 정비사업에 5년 간 319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1년 국가어항이 된 풍남항은 김과 미역의 주산지로 알려진 지역이다. 배후 어촌에는 김·미역가공 공장 등 가공시설이 많아 수산물 생산·가공·판매 거점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를 비롯해 기상 악화로 인한 어선 대피공간 부족, 항내 토사 매몰 등 시설정비가 시급하다는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풍남항에 방파제 등 어항기본시설과 위판장, 냉장·냉동시설 등 기능시설을 조성할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양영진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향후 5년 간 연차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남해안의 대표적 김·미역 생산 거점인 풍남항 정비사업을 통해 양식생산량 증대, 관광명소 개발, 인근 운항 선박의 입출항 편의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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