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튤립축제가 오는 4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인근의 튤립공원에서 열린다.
전남 신안군은 13일 AI와 구제역 등이 사그라듦에 따라 오는 4월 7일부터 16일까지 다채로운 내용의 신안튤립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신안튤립축제는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2km의 대광해수욕장과 튤립재배단지를 연계해 조성한 튤립공원에서 300만 송이의 형형색색 튤립이 바다를 이루는 장관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바다와 모래 그리고 튤립을 함께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튤립 공원은 10.0ha로 튤립 광장, 튤립원, 구근원, 자연생활관, 튤립 증식포, 수변정원, 꽃유채원, 동물농장, 송림원으로 구성됐다.
신안은 토양이 비옥하고 일조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해풍이 많이 불어 튤립 구근 생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튤립 축제장에는 풍차 전망대, 튤립 파라솔, 대형 전망대와 각종 조형물, 모래 조각 등이 설치돼 관광객을 맞게 된다.
부대행사로 튤립화분 만들기, 해변 자전거타기, 튤립꽃밭 승마체험, 꽃마차 타기, 생활원예 체험 등이 마련됐다.
신안군은 축제 전후로 70여종의 튤립 300만 송이가 만개해 형형색색으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튤립축제 행사는 공식행사, 문화 및 체험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라며 “행사장을 찾는 약 10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성섭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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