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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쌀 소비처, 지역홍보대사, 체험관광까지 '삼위일체형 관광상품'안동전통주, 농촌경제 살리는 '지역의 효자'


안동지역 7개 전통주가 대량 쌀 소비와 함께 지역홍보 대사, 체험관광 등 농촌경제를 살리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1984년 130.1㎏의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도 올해 1인당 쌀 소비량이 60㎏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2027년에는 47.5㎏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안동의 전통주 제조업체들이 연간 570톤이 넘는 쌀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쌀 농업을 지탱하는 지렛대가 되고 있다. 지난해 안동에서 생산된 쌀이 28,898톤에 이르고 이 가운데 36.5%인 10,540톤이 지역에서 소비된 것을 감안하면 이들 업체의 쌀 소비량이 안동지역 쌀 소비량의 5.4%에 이르는 양이다.

  특히 찰떡을 생산하는 ㈜버버리찰떡(☎ 843-0106)은 찹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4년 찹쌀을 이용한 ‘올소 안동소주’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이 업체는 매년 안동시 서후면 일원에서 80톤 이상의 찹쌀을 수매해 버버리찰떡과 올소 안동소주를 생산하며 농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안동을 대표하는 막걸리 업체 회곡양조장(☎ 853-7777)도 지난해 소주와 약주, 청주 등을 제조하는 전통주 업체로 지정받으면서 새로운 제품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안동시농업기술센터(약용산업연구과)와 함께 자색고구마와 백진주 쌀을 이용한 약주를 개발해 5∼6월쯤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통주가 쌀 소비에 큰 효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권영세 안동시장과 최웅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들은 관용차에 안동소주를 싣고 다니며 회식자리에는 빠지지 않고 지역 전통주를 이용하고 있다.

  지역홍보 대사와 함께 체험관광으로도 인기다. 안동소주가 간고등어와 국시, 헛제삿밥, 식혜, 찜닭, 문어 등과 함께 안동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안동소주 제조공정을 보여주는 전시물과 함께 안동소주 제조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 상품으로 등장했다.

  수상동 민속주 안동소주 공장과 함께 위치한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안동소주 제조 과정과 전통음식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체험도 가능하다. 안동소주의 양조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술의 역사와 계보, 민속주의 종류에서부터 누룩만들기, 고두밥 만들기, 전술, 소주내리기 등 안동소주 양조에 필요한 도구와 과정, 생산, 의례, 접대까지 일목요연하게 입체적으로 전시돼 있다.(☎ 858-4541)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명인 안동소주’에서도 양조장 체험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상 및 전시시설 관람을 비롯해 안동소주를 이용한 다양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칵테일 체험, 누룩만들기, 전통주 빚기, 곡류 발효음료 만들기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하회마을과 인접하고 있어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15명 이상이 참여를 원하는 날짜 5일 전에 신청(☎ 856-6903)하면 참여할 수 있다. 명인안동소주 제품을 축소해 만든 다양한 미니어처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한편, 안동시도 전통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시는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원료로 매출액 50억 미만인 업체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포장재 개발 및 제작, 온라인구축, 홍보 마케팅 등을 위해 자부담 3천만 원을 포함 1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80㎏ 쌀 한 가마니로 57리터를 제조할 수 있는 안동소주의 경우 한 잔당 쌀 소비량이 70g에 이르러 한 끼 평균 쌀 소비량(56.5g)을 넘어서고 있다”며 “지역 전통주를 이용하는 것이 농민을 돕고 지역도 사랑하는 행동”이라며 전통주 이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윤진성 차장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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