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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순장학회(이사장 구충곤)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초등학생과 중학생까지 확대하는 등 2018년부터 장학금 지원 방법을 대폭 개선키로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장학생 요건 및 선발기준 등 화순장학금 지원 계획이 대폭 개선돼 고등학생,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지급한 장학금을 관내 초․중․고, 대학생까지 지급키로 하는 등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성적우수 분야 선발기준에 소득 수준을 40%까지 반영함으로써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원을 확대했다.
지원자격도 본인과 부모 친권자 모두 주소를 둔 학생으로 하고,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관내 학교 재학생으로 제한, 학생들의 관외 학교 유출을 방지하고, 관내 학생들의 지원을 강화했다.
지원분야 및 선발기준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학생으로 학교장 추천제로 하고, 대학생은 분야 및 장학금 명칭을 성적우수장학생, 예능특기장학생, 복지장학생으로 변경했다.
대학생 분야별 선발기준도 성적우수장학생은 성적 100%에서 성적 60%, 소득 40%로 조정하고, 복지장학생은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 기준으로 변경,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관내출신 학생들에게 혜택을 부여하고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 및 다자녀 가구(3자녀 이상), 다문화 가구, 장애인 가구에 대한 가점제도를 신설했다.
장학금은 초․중․고의 경우 상반기에 일괄 지급하고, 대학생은 하반기 결격여부를 확인한 후 상․하반기 분할 지급한다.
하반기에 초·중학생에게 지급될 장학금은 총 90명, 2천 2백만원 규모(1인당 지원액 : 초 20만원, 중 30만원)로, 초등학교 50명, 중학교 40명 범위 내 재적 학생수 기준 학교별 인원을 배정해 학교장 추천에 의해 선발하게 된다.
군은 변경된 장학금 지원계획은 2018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한편, 관내 학생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년 하반기부터 장학금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구충곤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화순장학회는 현재 87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으며 2018년까지 100억원의 장학금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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