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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2일 강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피의자 A씨(여,58세)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피의자는 자신의 텃밭에 식용 목적으로 양귀비 190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가 운영하는 식당에 우연히 식사를 하러 갔던 마약수사대 형사는 쌈 채소 중 양귀비 잎이 섞여 있는 것을 알아보고, 주변 텃밭을 수색하여 텃밭에서 재배 중인 양귀비 190주를 압수했다.
한편, 작년 한 해 전남지역에서 양귀비·대마 밀경사범 102명이 적발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경찰은 주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강력한 단속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일부 농촌지역 고령의 노인들이 양귀비가 몸에 좋다는 속설만 믿고 식용이나 상비약으로 쓰기 위해 밀경하는 사례가 있는데, 양귀비나 대마는 마약의 원료로 한 주라도 길러서는 안 되며, 특히 이를 섭취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2017. 4. 1. ∼ 7. 30.(4개월)간 마약류 원료인 양귀비·대마 밀경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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