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회 전주시 열린시민강좌’가 25일 500여명의 전주시민들이 시청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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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좌에는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초청돼 ‘이별과 상실, 그리고 사람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법’을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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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강사는 이 자리에서 “사람을 이해하려면 진심이라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직접 만나고 부딪쳐봐야 한다”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자신의 경험들을 소개하며 “어떠한 이론이나 지식도 결국 ‘사람’보다 우선할 수 없다”라며 “이론보다 먼저 사람의 마음에 주목하고 알아주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리각자 존엄한 존재임을 자각하고 살기 위해서는 아무 조건과 이유 없이 스스로를 믿고 지지하며 공감해주어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며 “이것이 자기애 혹은 자기존중이며, 자기애가 충만한 사회를 만들려면 개별성을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한국사회가, 그리고 우리부터가 나를 사랑할 줄 알고 내 이웃의 개별성을 존중해 줄 때 건강한 관계가 만들어지고 사회도 건강해지니 내안의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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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날 열린시민강좌에서는 문화공연으로 ‘빅 밴드 전북 드림 사운드’연주단의 아름다운 경음악연주가 펼쳐졌으며, 강좌 후 토크 시간에는 조준모 MC(교통방송)의 진행으로 강사와 수강생과의 톡톡(talk talk)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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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리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 강좌는 오는 5월 16일 김종덕 한의사가 진행하는 ‘무병장수 100세-체질음식에 답이 있다’를 주제로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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