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자동차에 빼앗긴 도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대동맥인 기린대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민들과 자전거·교통 전문가 등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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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5일 현대해상 5층 회의실에서 장태연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위원장)와 송준상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 경찰과 교통기술사 등 교통관련 전문가, 운수업체 종사자, 자전거 동호인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다울마당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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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기린대로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위원들은 정기회의에 앞서 3번의 소위원회를 통해 우려가 제기됐던 자전거 도로의 안전문제와 편리성에 대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또, 자전거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과 기린대로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위치(중앙차로/가로변차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 방안 등 다울마당을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향후 기린대로 자전거 전용도로(차로) 개설하는데 귀중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자동차에 빼앗긴 도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생활교통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현재 전주의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관통하는 기린대로의 한개 차로를 줄이는 대신 양방향에 자전거 전용도로(차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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