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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의 축구축제인 FIFA U-20월드컵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주시가 많은 관광객이 전주에 첫 발을 내딛는 전주역 광장을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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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U-20월드컵 관람객 등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전주에 대한 쾌적한 첫인상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10일까지 U-20월드컵에 대비해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역 등 도심 주요 장소와 거리 곳곳을 꽃으로 단장하는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U-20월드컵 관람객 맞이를 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는 총 3억 2000만원이 투입돼 테마화단 12개소와 교량꽃벽 3개소, 가로화분 160개가 설치된다.
대표적으로, 시는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 광장에 최근 U-20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알릴 수 있는 의미를 담아 꽃다발 조형물과 한옥담장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오죽과 수국, 란타나 등 29종 1,211본으로 테마화단 3개소를 조성했다.
특히, 전주역 광장 테마화단 조성에는 전주화훼인연합회가 함께 참여해 청탁금지법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경기가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U-20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꽃 조형물 7점과 축구공에 열광하는 관중을 표현한 조형물로 테마화단을 조성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서신동 통일광장과 덕진동 덕진광장 테마화단에는 기존에 없던 ‘달리는 말’ 조형물 2점과 ‘물주는 여인’ 조형물을 설치해 색다른 느낌을 더했다.
또한,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추천대교와 서곡교, 전주월드컵경기장 동측 입구 등 3곳은 웨이브페츄니아 꽃벽으로 꾸미고, 월드컵경기장 곳곳에 화분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화사함과 향기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처럼 도심 곳곳에 특색 있는 조형물과 화사한 꽃이 식재되면서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U-20월드컵 등 전통문화도시 전주에서 치러지는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를 위해 꽃으로 수놓은 테마 화단을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라며 “전주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꽃과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축제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꽃 거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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