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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포탈사이트 다음 화면 갈무리 캡처 |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관련 기사에 직접 댓글을 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게재된 '세월호 선내 수색서 사람 뼈 추청 뼈 다수 발견' 기사에 달린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달았다.
이른 바 댓댓글을 단 것이다. 해당 댓글을 다는 과정에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게 댓글을 달고 싶은데 괜찮으냐고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기사의 댓댓글을 통해 "현철이, 영인이, 은화, 다윤이, 고창석,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 이영숙 씨"라며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들의 이름을 적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돌 때 새 명주실을 놓을 걸, 한 달이라도 더 품을 걸 후회하며 엄마가 지옥을 갈테니 부디 천국에 가라는 절절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이 글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며 "모두가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 대통령"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의지에 칭찬 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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