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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노무현 재단, 사람사는세상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일원에서 열린다. 주최 측인 노무현재단은 연인원 10만 명 규모로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시대의 성공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 "국민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엄동설한 1천700만 국민은 정의·인권·민주주의가 우선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촛불을 들었고, 기어이 불의의 시대를 종료하고 대한민국 역사를 새롭게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균형·탕평·국민통합 인사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거침없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을 너무나도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윤경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바보 노무현'은 우리 정치사에서 고질적인 지역주의 청산과 권위주의를 타파하는데 앞장서신 분"이라며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함께 했던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비서실장. 이제 그 정신과 가치를 문재인 정부와 함께 민주당이 계승하겠다. 우리에게 주어진 개혁과 통합의 정신을 이어 '사람사는 세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도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참으로 비통한 일이었다"며 "노 전 대통령이 주창한 사람 사는 세상, 양극화 해소, 지역감정 해소 등 국가적으로 좋은 과제들을 바른정당이 계속 이어서 더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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