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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캡처 |
23일 방송된 JTBC '아침&'에서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1차 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참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상태.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왼쪽 옷깃에 수인번호 '503번'을 달고 집게핀으로 올림머리를 연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성명과 주소, 직업을 확인하는 신문 과정에서 "무직이다"고 답했다. 또한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함께 기소된 '비선실세' 최순실과는 눈길 조차 마주치지 않은 채 정면만을 응시했다. 피고인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착석해 첫 정식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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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처 |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이자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첫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죄가 없다면 부디 형제부터 안으시라”고 했다.
신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박근혜 재판 생중계, 이 모습 보이려고 아내(박근령 씨) 피눈물 흘리게 하셨습니까. 형제를 구속시키지 않으시려고 구속되셨습니까”라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올림머리도 푸시고 어깨위의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으십시오. 아내의 짝사랑을 언제까지 외면하실 겁니까”라며 “부디 죄가 없다면 형제부터 안으십시오”라고 전했다.
박근령 씨와 남편 신 총재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방청하기 위해 중앙지법을 찾았지만, 미리 방청권을 요청하지 않아 법정에 입장하지 못했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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