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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캡처 |
노건호씨 삭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노건호씨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서 "공식적인 행사지만 개인적인 해명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건호씨는 추도식 인사말에 앞서 "탈모로 인해 삭발하게 됐다. 건강상 문제는 없다"며 "정치적 의사표시도 아니고 사회에 불만 있는 것도 아니다. 종교적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병원에 물어보니 원인 없이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 외에는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서 "전국의 탈모인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동병상련의 정을 전하는 바이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노건호씨는 인사말에서 "아버님이 역사의 부름을 받아 하늘이 정해주신 길을 걸어가신 건지, 시대를 가로질러 결국은 역사의 흐름에 새로운 물꼬를 트신 건지 알지 못하겠다면서 살아계셨다면 오늘 같은 날은 막걸리 한잔하자고 하셨을 것 같다, 아버님을 사무치게 뵙고 싶은 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건호씨는 2002년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LG전자에 공채 입사했다. 현재 LG전자 중국법인에서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냈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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