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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4월 미국으로 출국했던 반 전 총장이 6월1일 잠시 귀국해 2일 문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이 지난 18일 문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전화를 했을 때 본인의 경험을 살려서 새 정부의 외교에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면서 "본인이 들어오게 되면 문 대통령을 만나서 그런 말씀을 드리겠다고 해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미국에 머무르며 파악한 미국 정·관계의 동향을 문 대통령에게 전하고 곧 있을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서 조언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청와대도) 그런 필요성을 느끼는 시점이니 반 전 총장이 들어오신 기회에 만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하버드대에서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반 전 총장은 다음달 1일 3박4일 일정으로 잠시 귀국했다가 4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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