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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청와대 제공 |
교육부에서 사상 첫 여성 차관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교육부 차관에 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임명했다.
박 신임 차관은 교육부 내에서 '여성 1호' 수식어를 달고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박 신임 차관은 2005년 당시 만 40세에 정부 최연소 여성 부이사관(3급)에 올랐다. 2년 후 교육부 첫 여성 국장(경북대 사무국장)으로 승진했다.
국장 승진 이듬해인 2008년 5월에는 자녀 학교를 찾은 사실로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기발령 조치됐지만 같은 해 강릉대 사무국장, 2011년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으로 맡으며 교육 현장에서 업무능력을 다시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충청남도교육청의 첫 여성 부교육감이 됐고, 지난해 7월부터는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아 왔다. 교육부 안팎에서는 탁월한 기획력과 함께 적극적인 추진력, 여성 특유의 친화력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박 신임 차관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갖고 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 혁신담당관, 인력수급정책과정, 대학정책기획관, 대학정책과장,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충남도교육청 부교육감,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역임했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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