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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와 피아니스트 ‘지용’의 리사이틀 <디어 클라라>가 오는 24일(토)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앙상블 디토가 배출한 이들은 확장된 개념의 디토 소사이어티가 낳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서로를 유일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두 아티스트의 만남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스테판 피 재키브는 한국대표문인 故피천득의 외손자로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다. “가늠할 수 없는 재능”이라는 격찬을 받으며, 빈틈없는 기술과 시적인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지용은 클래식 연주자로서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협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발레와 피아노 협업, 일본 유명 뮤지션 프리템포와 싱글 발표, 정재일∙성민제와 함께 펼친 공연에서는 영상과 피아노 연주를 함께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부제인 ‘디어 클라라’가 말하듯 슈만과 브람스, 그리고 두 남자가 평생 사랑한 여인이자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에 대한 이야기다. 클라라가 주는 사랑의 기쁨과 슬픔, 말할 듯 말하지 못하는 사랑의 감정을 연주할 예정이다.
1부는 클라라 슈만이 작곡한 ‘세 개의 로망스 Op.22’ 중 ‘안단테 몰토’, ‘알레그레토’, ‘라이덴샤프틀리히’ 세 곡과 로베르트 슈만의 ‘리더크라이스 Op. 39’ 중 ‘달밤’, ‘낯선 곳에서’, ‘F-A-E 소나타’ 중 ‘인터메조’, 브람스의 ‘F-A-E 소나타’ 중 ‘스케르초’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로베르트 슈만의 ‘아라베스크 Op. 18’과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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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곡을 연주하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서로 다른 개성의 솔리스트 연주 뿐 만 아니라, 앙상블로서도 즐길 수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60,000원, S석 40,000이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63)270-8000, www.sori21.co.kr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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