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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기승.. 3mm내외 작은 크기 피빨면 콩알만 해져사람에게 직접 감염, 또는 개 등 애완동물 통해 간접 전이 확산
피를 계속 빨아 콩알만 해진 '살인진드기'
김막걸리 기자가 충북의 금강산채에서 애완견을 돌보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살인진드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납작한 3mm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동물이나 사람의 피를 빨면 콩알만하게 커져 다량의 새끼를 배출하면서 감염이 확산된다.
최근에는 야외 활동중에 직접 감염되는 사례뿐만 아니라 개, 고양이 등 가축이나 애완동물을 통한 간접 감염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에 처음 발견이 됐으나 최근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살인진드기에 물린 환자 수가 근 3년 새에 4.6배나 크게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만도 벌써 48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그중 13명이 숨졌다.
정확히는 '참진드기'라고 부르지만 이에 감염되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라는 병에 걸려죽을 수도 있다 보니 '살인진드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처음 발견된 2013년에 339명이 감염돼서 그중에 73명이 사망했고 올해는 48명 발생했는데 벌써 13명이 숨졌을 정도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라든지 예방백신이 없고 치료시기를 놓치다 보니 치사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근 충북 옥천군에서 개등 애완견에 물린 진드기 감염 사례를 여럿 목격한 한 주민은 "처음엔 너무 작아 눈에 띄지 않지만 3, 4일, 일주일, 열흘 그 이상 동안 피를 계속 빨면 크기가 차차 커져 콩알만 해진다"면서 " 사람에게도 마구 달라 붙어 은밀한 부위에 정착하기 때문에 그 전에 조기 발견해서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거할 때는 그냥 싹둑 떼내거나 가위로, 칼로 자른다든지 할 때 주둥이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핀셋으로 제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진드기에 물렸을 때 수일 안에 열이 많이 나거나 몸살 또는 구토, 설사 이런 증상들이 생기게 되면 얼른 병원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고, 야외활동시 긴팔이나 긴 바지 이런 것을 입어서 무엇보다도 안 물리도록 하고 또 야외활동을 한 이후에는 샤워를 하거나 이물질이 붙지 않도록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충고이다.  

김막걸리 기자  kotr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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