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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여당된 더불어 민주당 여의도 당사 민원인들로 '몸살'3년째 집회시위자부터 민주당 의원들 성토하는 당원과 12년전 딸살인범 잡아내라는 어머니까지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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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가 민원인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는 수많은 종류의 민원을 들고 나선 시민과 당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경비를 서고 있는 경찰과 건물 수위들도 갑자기 몰려든 민원인들 때문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집회를 시작한지 30여분이 지나자 어디선지 나타난 기동경찰대와 민원인들간에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민원인들이 합법적인 집회신고를 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자 금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민원인들의 요구사항은 각양각색이다.

인천 서구 구의원출신으로 802일째 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용수씨(인천ㆍ58)는 30년 경력의  민주당원임을 내세워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창당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전통 민주당을 부활하고 집회를 방해한 민주당 당직자를 즉각 구속하라"면서 "합법적인 집회차량의 유리를 파손하고 엠프 스피커 현수막 파라솔 등 집회용품을 파손한 당직자 손모씨룰 경찰이 벌금 70만원에 약식기소한 것은 전형적인 금수저판결"이라고 반발했다.

3년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씨는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집회차량을 강제로 앞으로 밀어 버리는 바람에 브레이크가 파손되고 유령 시위차량을 1년여간 장기간 방치함으로써 합법적인 집회시위를 방해하였다"면서 "시위용 앰프 USB까지 절취해 갔는데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처리가 웬 말이냐"고 성토하였다.

파주에서 온 일단의 민원인들은 지역구 의원인 윤후덕(파주갑) 의원이 여기자 성희롱 발언에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며 "후안무치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자신의 딸을 재벌그룹에 특혜취업시켜 국민에게 사죄하고도 정신못차리고 이번에 또다시 룸싸롱에서 쓰는 '싱글아닌 따블'이라는 여성비하발언을 한데 분노한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거라는 비겁한 행동을 그만두고 당장 사죄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당원들은 최근에 송영길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일제 위안부 김군자 할머니 상가에 가서 엄지척과 승리의 V자를 날린 것에 대해서도 "역사의식이 없는 저질 의원의 몰상식한 망발"이라며  분노했다.

추미애 당 대표에 빗대 스스로를 '쟌다르크'라고 부르는 한 여성은 최근 청와대가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차기 대법원장 후보에 사실상 내정했다며 이는 "경선부정을 무마한 데 따른 보은인사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12년전 파주의 한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정경아씨의 어머니라는 김순이(67)씨는 "당시 사건은 자살이 아닌 부산출신 피의자들의 명백한 강압에 의한 타살"이라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06년 발생해 자살로 사건처리되었다가 가족들의 요구로 2011년 재수사가 진행되었으나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피의자들은 무혐의처리되고 수사는 종결되고 말았다. 

김씨는 "법의학 전문가 등의 자문을 들어봐도 당시 사건현장에 몇명의 혐의자들이 개입돼 있었으며 이들에 의한 손자국 등 증거가 일부 발견돼 경찰이 초동수사만 제대로 했어도 이렇게 장기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공소시효와 상관없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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