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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에서 수거한 해변 쓰레기 유형별 집계 결과-1 |
올 여름 전국 해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쓰레기는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강원 속초, 경북 월포, 부산 송정, 제주 함덕 등 전국 6개 해변에서 3일간 수거한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는 4천4백리터에 달해 작년 4천5백리터에 비해 거의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7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www.cleanbeach.co.kr)’에 참가한 180여 명의 자원봉사원들이 7월 28일부터 3일간 수거한 약 1만 5천리터의 쓰레기를 집계, 분석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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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2017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자원봉사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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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자원봉사원들이 수거 된 쓰레기를 유형별로 분류하는 모습 |
발표에 따르면,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28.9%)에 이어 전단지 등의 종이(19.3%), 비닐(14.2%), 음식물(10.6%), 금속(10.4%)이 해수욕장 쓰레기의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고, 스티로폼(5.1%), 피복(4.7%), 유리(4.1%), 담배꽁초(2.5%) 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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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에서 수거한 해변 쓰레기 유형별 집계 결과-2 |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는 2012년(23.9%), 2013년(26.5%), 2014년(24.9%), 2015년(28.7%), 2016년(26.9%)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쓰레기 발생량을 보였고, 스티로폼, 음식물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각각 지난해 4.8%, 9.8%에 비해 증가했다.
쓰레기 유형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포항 월포 해변에는 음식물이 가장 많았으며, 인천 을왕리는 타 지역에 비해 종이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였고, 캠페인을 진행한 나머지 4개 해변에서는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바다사랑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에서 선발된 180여명의 자원봉사원들은 해변 쓰레기 수거 외에도 해양 응급조치 및 구급활동 체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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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자원봉사원들이 해양 응급조치 및 구급활동 체험을 하는 모습 |
1998년 시작된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은 대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봉사활동 의식을 고취시키고 해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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