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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사진)이 모든 당직을 내려 놓겠다며 자신의 결백을 밝혔다.
지난 주말 새벽 원룸에서 50대 여성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의원이 14일 경찰에 출두해 떳떳하게 조사를 받고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 완산경찰서에 출두하며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 "사건의 전말이 왜곡돼 있어 경찰조사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당직을 내려 놓고 20여년의 정치 역정을 되돌아 보는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사건 당일인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50대 여성 폭행사건'에 대한 해명의 글을 남긴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2일 일정을 하루 앞당겨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국하자마자 김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부 의혹을 부인하며 A씨가 김 의원을 남편이라고 불렀다고 한 일부 보도에 대해 "A씨한테 들을 부분이다.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원룸에서 51살 여성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김 의원은 "해당 여성은 선거를 도왔던 인물로 우울증을 앓고 힘들다고 해 자살을 막으러 갔으며, 내연녀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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