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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일(금)부터 7일(금)까지 1주일 동안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1에서 김종수·조찬화 부부전이 열린다. open은 1일 6시이다.
김종수와 고등학교 같은 반 이었던 박호영의 이야기를 들어볼작시면...
김종수 화가의 작품들은 깨끗하고 청초한 정제된 그의 삶과 품성이 그대로 녹아있다. 아기의 뽀얀 살결처럼 고운 그의 순수한 영혼이 담긴 그림 작품들은 마치 시골 소녀의 맑고 투명한 눈망울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요즘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세계와는 전혀 다르게 정작 자신은 실망스런 딴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게 지금의 현실인데 김종수 화가의 작품세계는 그의 삶 본연의 모습이 그대로투영되는 일치함을 보여준다.
그래서 김종수 화가의 그림 작품을 만나면 그를 만나고 있는 느낌을 갖게 된다. 화가의 깨끗하고 정제된 삶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들은 힐링의 안식과 우리들의 헝클어진 마음을 곱게 빗질해준다. 고마운 화가다.
그는 남들보다 늘 1센티를 낮추며 배려와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친구다.
삶의 유연성과 넉넉함을 가진 사람.
그는 앞서가는 법이 없다.
나란히 걷는 것을 좋아하고 중심에서 한 발자국 물러서 늘 전체를 위해 조용히 소매를 걷어 올리는 사람이다.
난 여수 여행길에서 김종수 화가와 긴 시간 함께 많은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자식들을 반듯하고 훌륭하게 키워 왔고 대부분 예술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술가의 집안을 이루어 가고 있다.
이번 부부전을 함께 하는 그의 아내와의 만남은 영화 한 장면이고 연애시절, 결혼과 그 이후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그들 부부의 사랑은 그대로 책 몇 권의 러브 스토리다. 그만큼 부부의 정이 오롯하고 그 사랑 처음처럼 서로 애틋한 사랑으로 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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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조찬화 화가의 그림 작품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면 김종수 화가의 작품과 그 큰 줄기에서 서로 연결 되어 있음을 느낀다. 소중한 인연으로 만난 그들 부부의 운명적 만남이 그들의 작품세계마저 끈끈이 이어주고 있는 것 같다.
사랑과 열정, 그들의 지나온 삶과 성품이 그대로 담긴 이번 부부작품전이 기다려진다. 한웅쿰 행복을 선사해준 부부화가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다.
특히 이번 김종수. 조찬화부부전에 맞춰 우리 삼사모 정기 모임을 가지게 되어 친구들과 함께 참관하고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그 기쁨과 설렘이 더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북예술회관(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62, 062-284-44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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