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폭탄과 원자폭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파괴력과 방사성 물질의 검출이다.
수소폭탄과 달리 원자폭탄은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의 원자핵에 중성자를 쏘였을 때 핵이 쪼개지면서 발생하는 열과 에너지를 이용한다. 이를 핵분열이라고 한다.
이때 분열되지 않고 남은 원자들이 방사능을 내뿜으며 2차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수소폭탄은 상대적으로 방사능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적다.
수소폭탄은 파괴력은 크지만 방사성 물질의 누출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원자폭탄을 '더러운 무기(Dirty Bomb)', 수소폭탄을 '깨끗한 무기(Clean Bomb)'라고 하는 것도 방사성 물질의 누출 여부 때문이다.
따라서 핵실험 이후 대기 중에서 포집한 방사성 물질의 양을 비교하면 수소폭탄 실험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그 양이 적은 만큼 이번에도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9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육상·해상·공중에서 수시로 시료를 모아 제논의 존재 여부를 분석했지만 검출되지 않았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누리카드로 즐기는 ‘제25회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