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부가 사드 4기 추가 배치를 결정하면서 사드배치 반대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 사드 배치로 인근의 땅값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설치될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일대가 건강에 해로운 전자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 땅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성주인근의 땅값은 전답이 10만원 이하, 임야가 5만원 이하에 거래된다.
군사전략적으로는 당연히 사드기지가 북한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일부 주민들은 땅값하락 등 경제적 이유가, 시민단체들은 군사전략적 공격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를 더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6일 오후부터 시민단체 회원과 주민들은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마을로 통하는 길목을 농기계 등으로 막으면서 경찰과의 몸싸움이 진행됐다.
8000여 경찰은 집회 인원에 대한 강제 해산하며 물리적 충돌로 크고 작은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주민들은 서로의 몸을 끈으로 묶어 경찰의 연행에 대응했다.
결국, 경찰은 주민 등이 동원해 길목을 가로막고 있던 차량 30여 대의 유리창을 부수고 견인을 시도했으며 이로 인해 구급차가 쉴 새 없이 현장을 오갔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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