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항생제라고 마구 바르면 안되고 살살 발라야 할 것 같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은 연고·크림·외용액 등 바르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법 및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에 따르면, 바르는 항생제는 소비자가 별도의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나뉜다.
바르는 항생제 중 일반 의약품은 긁힌 상처, 경미한 화상 등으로 인한 피부 감영증 치료에 사용되며 주성분은 무피로신, 퓨시드산, 겐타마이신, 바시트라신 등이 있다.
해당 성분의 제품들은 감염 부위의 세균 번식을 막거나 세균을 파괴해 감염부위에 효과를 나타낸다.
전문의약품은 여드름 국소 치료 등에 주로 사용되며 주성분은 클린다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등이 있다.
해당 성분은 여드름균 감염 부위의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여드름 증상을 치료한다.
바르는 항생제는 성분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어 증상에 따라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바르기 전에 상처 및 감염부위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위에 따라 약물 흡수 정도가 다르므로 설명서를 잘 읽어본 후 정해진 부위에 적정량을 바르도록 해야 한다.
또 넓은 부위에 사용할 경우 흡수율의 증가로 전신 독성 유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손상 부위가 광범위할 경우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
정연미 기자 soulviv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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