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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년 6개월 만에 ‘다시ㆍ세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19일 시민 개장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세운상가는 지난 1967년 지어진 국내 최초 주상복합타운으로 이제 50년만에 도심 보행 중심축, 창의제조 산업의 혁신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지난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철거됐던 세운~대림상가 간 3층 높이 공중보행교가 ‘다시세운 보행교’(총연장 58m)라는 새 이름으로 12년 만에 부활, 19 개통된다.
또 세운상가 옥상(8층)에는 남산과 종묘 등 도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서울옥상)가 문을 열어 이 일대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컬레이터(3개), 엘리베이터(4개), 계단 등을 통해 지상과 연결돼 청계천 등 주변 방문객들의 발길이 세운상가로 이어지도록 했다.
스타트업들의 창작ㆍ개발도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 3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교육, 제작활동을 지원하는 ‘4대 전략기관 입주 공간’을 오픈하고 5월에는 스타트업 창작ㆍ개발공간 ‘세운 메이커스 큐브’ 조성을 마쳤다.
입주단체 뿐 아니라 예비창업자나 취미로 만드는 아마추어 메이커가 세운상가 일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삼풍상가~진양상가~남산순환로 구간은 지난 6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2018년 중 공사에 착수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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