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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총장 최순자)는 최근 실시한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평가에서 8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위에서 2등급 상승했다.
인하대는 이번 평가에서 학생 교육 성과와 연구 실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생 성과는 3위를 나타냈고 평판도에서 10위를 보였다. 특히 이과계열은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과 입학 추천 대학으로 각각 6위를 차지했다.
인문사회계열에는 해외학술지 생애 피인용빈도수 상위 그룹 교수들이 포진해 있고 인하대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퍼시픽 포커스(Pacific Focus)는 2007년 사회과학인용인덱스(SSCI)에 등재된 이후 2015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등급 저명학술지로 인정받았다.
또 재단의 지원을 받아 아태물류학과는 프랑스 르아브르대학과 독일 마그데부르트대학 등 세계적인 물류대학과 2004년부터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과 국제물류, 해양, 첨단과학기술 등 4개 핵심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교수‧학생 교류와 커리큘럼 공동개발,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이 진행 중이다.
인하대는 취업스터디를 운영해 학과 별, 취업 대상 별로 나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 각 학과에 취업지도교수를 두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취업을 돕고 있다.
교수들의 연구비 지원을 크게 늘려 연구 실적에 성과를 낸 것도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는 데 한몫했다.
특히 인문계열은 2015년보다 2016년 연구비 지원을 2배 이상 늘렸다. 올해 WSCL(World Class Smart Laboratory)를 통해 8개 과제를 선정, 인문학과 이공계간 융합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1인당 국내, 국제 논문수와 저역서 수, 연구비 수주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문·사회·공학·자연과학·의학·예체능 계열 중 4개 이상을 갖춘 4년제 대학 61곳을 대상으로 했다.
최순자 총장은 “이공계 대학이라는 선입견으로 인문사회분야 역량이 과소평가되기도 했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인문사회계열에서 그간 진행해 온 노력이 반영돼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며 “평가 결과를 통해 우리가 부족한 점을 채워 내년에는 7위 달성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soulviv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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