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결국 쪼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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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의 국회의원 9명은 6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주장해온 이들은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강길부, 황영철, 김영우, 홍철호, 주호영, 이종구, 김용태, 정양석 등 9명이다.
이들은 오는 8일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9일 한국당에 입당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통합파는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결정하자 탈당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9명이 탈당함으로써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20석에서 11석으로 줄어 국회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국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3개교섭단체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바른정당의 집단탈당은 지난5월 13명의 의원이 한국당으로 복당한 후 두번째로 이제 바른정당 의원수 11명의 자강파의원만 남았다. 이들은 한국당을 목표로 추가 탈당하거나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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