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의 아토피치유 축제와 충북 청원의 벌랏한지마을 축제, 경북 상주의 외남 곶감축제 등 33곳이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농어촌지역의 활력 증진과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 33개 축제를 농어촌 축제로 선정해 각각 2000만∼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 축제 지원사업은 문화관광 축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어촌마을 단위의 우수 자원을 테마로 하는 축제를 발굴해 명품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농어촌 축제는 농어촌의 사회와 문화, 자연자원, 농수특산물 등을 소재로 하는 소규모 축제로, 농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비용 일부를 부담하거나 기획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특히 농어업 체험 및 농수산물 마케팅과 연계되어 도농교류 활성화는 물론 농어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금산의 농촌체험 아토피 치유 축제는 환경 질환인 아토피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아토피 치료 방법을 도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청원 벌랏한지마을 축제는 이 마을의 문화자산인 한지 제조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전통과 문화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상주 외남 곶감축제의 경우 이 마을 특산물인 곶감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곶감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선정된 농어촌 축제는 각 시도의 1차 평가를 거쳐 추천된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감독·학계·연구원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농림수산부는 밝혔다. 선정된 농어촌 축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농어촌관광 전문 포털사이트인 웰촌 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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