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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울산소방본부 |
울산시 북구 상안동의 한 야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2시간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 밤 11시 50분쯤 상안동 마을 주민이 야산에서 화염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은 헬기 12대와 소방차량 8대와 산불진화차량 11대, 공무원 등 인력 6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불이 난 곳이 나무가 우거지고 지형이 험한 데다 초속 4ｍ 이상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울산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매우 건조한 상태로 야산의 나무와 풀이 바싹 말라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방당국은 13일 낮 12시 30분 현재 큰 불길은 대부분 잡았으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인구 기자 yosan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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