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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사진)의 부인 이선자씨가 뇌종양 수술을 받은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어제 이발을 했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뜻밖의 감사한 전화도 받았습니다”라며 “오늘은 나라에도 당에도 가정에도 눈처럼 예쁜 일이 있기만을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박지원 전 대표의 아내 이씨는 지난 1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10시간여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결과를 장담할 수 없어 지인인 의사 몇몇이 반대했지만 박 전 대표는 아내·두 딸과 가족회의 끝에 수술 동의서에 서명했다.
이씨는 매일 1시간 30분 가량 걷기 운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했지만 지난 11일 자택에서 어지럼증을 느끼고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전후에는 당초 송대관 가수의 연말 디너쇼를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종양 위치와 악성이 심해 출혈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으나 지난 17일 마취에서 풀려나 딸과 손자들을 웃으면서 맞이할 만큼 수술 경과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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