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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대체공휴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휴가비의 25%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관광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근로자와 기업이 공동으로 여행 경비를 적립하면 국가가 비용을 추가로 지원해주는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근로자가 휴가비의 50%를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25%씩 부담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내년에 우선 2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체관광부는 코레일과 협업해 내국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하게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관광교통패스'도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이 카드는 전국 철도(새마을·무궁화) 무제한 이용권(3·5일)에 충전형 교통카드가 탑재돼 있으며 각 생애주기·계층별로 다른 추가 혜택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부는 내년 대체공휴일을 늘려 국민의 '여행이 있는 삶'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대체공휴일은 설날, 추석, 어린이날에만 한정짓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문체관광부는 "최근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인식이 확산돼 여가·관광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면서 "관광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휴가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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