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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교사가 1위였다. 건축가·건축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도 선호직업 10위권 내에 진입하거나 순위가 올라가는 등 희망직업이 다양해졌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7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초중고생 모두 희망직업 1위는 교사였다. 초등학생은 응답자의 9.5%, 중학생은 12.6%, 고등학생은 11.1%가 교사를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꼽았다. 2위는 초등학생의 경우 운동선수(9.1%), 중학생은 경찰(4.8%), 고등학생은 간호사(4.4%)로 나타났다. 3위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의사(초 6.0%·중 4.8%), 고등학생은 경찰(3.6%)로 조사됐다.
또 초중고생 모두 건축가·건축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희망하는 직업이 다양해졌다. 초등학생의 경우 프로게이머가 지난해 10위(2.6%)에서 올해 8위(3.2%)로 상승했고, 중학생은 건축가·건축디자이너가 8위(2.4%)를 기록했다. 특히 고등학생은 기계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지난해 9위(2.4%)에서 올해 5위(2.9%)로 올랐고, 건축가·건축디자이너가 6위(2.7%), 컴퓨터 공학자·프로그래머가 8위(2.4%)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희망직업 상위 10위권 내 직업 누계 비율을 보면 초중고 모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희망직업이 특정직업에 쏠리는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로교육 현황조사는 2007년부터 초중고를 대상으로 매년 6~7월 진로교육 정책수립과 제도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올해는 6월28일부터 7월21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총 5만14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인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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