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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기전 최태원 SK회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KBS는 29일 임종석 실정의 이달초 중동 특사 파견은 우리 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UAE에 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UAE와 체결했던 각종 공식·비공식 계약들을 문재인 정부가 조정하려는 과정에서 UAE측이 반발해 이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보복이 본격화된 것이 특사 파견의 배경이라는 보도다.
특히 SK의 한 계열사는 10조원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계약이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고 이달 초 최태원 SK 회장이 임 비서실장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임 비서실장과 최 회장이 만난 점을 인정했으나, 다만 "해당 만남과 임 실장의 UAE 방문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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