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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가상화폐 청원이 20만명이 넘어서면서 정부의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랍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22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31일 현재 지난 27일 마감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란에는 모두 228,295명이 참가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어떻게든 답변을 내놔야 하는데 웬일인지 아직까지 아무런 의견제시가 없다.
청와대는 앞서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 30일 이내에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부처가 답변 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운 바 있다.
그러다 보니 31일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발표가 곧 있을 것이란 식으로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전에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오보로 밝혀진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1일 “가상통화 대책 발표를 계획한 적이 없고 발표할 계획도 없다”라며 “가상통화 관련 정책은 국무조정실이 범정부 대책반(T/F)을 운영해 조정·추진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가상화폐 정부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추측이 이뤄지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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