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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7급 공무원 A(35)씨가 30일 오전 11시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서울시는 A씨가 이날 오전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에게 연락한 결과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30일 오전 가족의 신고로 소방대원과 지역경찰이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며 “종이 형태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유서로 보이는 메시지를 자신에게 보낸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2012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A씨는 2016년에는 희망하는 부서인 상수도사업본부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A씨가 평소 밝은 성격이라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르면 2월1일 A씨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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