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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에서 4일 현지 반군이 러시아 공군기를 격추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라 국방부는 “이들리브주 ‘안전지대(휴전이 유지되는 긴장완화 지대)’에 대한 정찰 비행 임무를 수행하던 수호이(Su)-25 공격기가 사고를 당했다”며 “조종사는 자바트 알누스라(반군 테러조직)가 통제 중인 지역에 낙하했다는 보고를 한 후 테러리스트들과 교전중 숨졌다”고 발표했다.
급진 반군으로 알려진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은 이날 선전매체를 통해 “이들리브 사라킵 지역에서 SFM 미사일로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공격은 러시아 공군의 이들리브 폭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지난 2015년 9월 이후 시리아 반군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곧바로 반군을 겨냥한 보복에 나서 이들리브 지역에서 30여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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