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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화면캡쳐 |
김보름 선수 인터뷰 후폭풍이 일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20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전날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 참여했던 김보름의 인터뷰를 보며 실망한 나머지 김보름의 SNS에 찾아가 비난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이를 접한 김보름은 결국 SNS를 폐쇄했다.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19일 김보름이 인터뷰 도중 피식 웃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과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언행에 대해 맹비난했다. 경기의 결과보다 김 선수의 언행에 답답함과 실망감을 느겼다는 것.
비난은 국민청원까지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우선 김보름과 박지우 선수의 경기 태도를 지적했다.
지난 19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나란히 출전했으나 김보름, 박지우는 국민이 이해할 수 없는 레이스를 펼쳤다. 팀추월은 말 그대로 한 팀으로서 레이스를 펼치는 종목이지만 김보름과 박지우는 뒤로 쳐진 노선영을 배려하지 않고 두 사람만 질주했다. 결국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이후 노선영이 골인했다.
맨 뒤에 결승선에 들어 온 노선영이 홀로 눈물을 훔칠 때도 두 사람은 따로 움직였고, 김보름은 "중간까지는 잘 타고 있었지만 마지막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아쉽긴 한데 앞쪽은 14초대가 나왔다"고 말해 국민의 질타를 받았다.
경기를 중계하던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은 "스퍼트 내는 건 좋았지만, 3명이 하나 돼서 끝까지 타야 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런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해야 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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